오늘은 동원 마지막 날이다. 향방을 받고 갔었다면 일찍 귀가 할 수 있지만 두번째와 이번에 가는 세번째에는 향방을 받지 못해서 귀가하면 초저녁이나 도착하게 된다. 마지막날에는 사격을 할 것 같다. 병기본도 할 것이다.
가장 지루한 시간들이지만 집에 간다는 생각을 하면 기다려 지기도 하더라.
실제 군복무 기간 막바지때 적었던 생각의 금고 마지막째를 적어본다.
[ 2004. 11. 08 ] NO. 54
어느덧 이곳의 생활도 마무리가 될 것 같다.
내일 일은 모르는 것이지만 예정대로 라면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.
너무 빠르게 이곳까지 달려온 것같다.
하지만 뭔지 모를 이상한 기분은 어디로 부터 오는 걸까...?
그것 때문에 왜 신경을 써야 할까...?
나의 계획이 짜여질 시간이 온 것 같다.
많은 것을 짜서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려 한다.
일을 좋아한다.
즐긴다.
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그 기분이 내가 제일 일하고 싶을 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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