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anon | Canon EOS 400D DIGITAL | Normal program | Multi-Segment | 1/500sec | F/6.3 | 0EV | 50mm | ISO-100 | No Flash | 2008:06:16 18:25:21
몇일 전만 해도 푸르른 하늘을 찍곤 했었는데 오래 된 추억인 듯 멀게 느껴 지고 있구나.
지하철 역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정처없이 떠있는 먼지들도 잠시 가라 앉을 것이고
흩날리던 황사도 잠시 동안 볼 수 없겠구나.
느낄 수 없을 정도로 이동하는 구름들.
목적없이 이동하는 구름들.
그 구름들은 시기에 맞게 이곳에 와서 조용하게 물을 뿌려준다.
버릇처럼 챙기게 될 우산도 주인에게 사랑을 받고
길거리에 찢겨져 버려지는 우산도 볼 수 있겠구나.
주인의 실수 때문에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놓여질 우산도 볼 수 있을 것이고
그 우산을 보고 새로운 사랑을 줄 주인도 생기겠구나.
비를 피하는 사람들도 보일 것이고 비를 맞는 사람도 보일 것이다.
한번이 오고 나면 오랜 뒤에 다시 찾아오는 비.
그때는 무엇이 달라져 있을까..?
그때가 되기전에 다시 한번 그 자리에서 지금의 하늘을 담아보자.
그 하늘아래 나는 얼마나 변화되어 있을까
내 주변은 얼마나 변화되어 있을까
지금과는 달라져 있을 생각에 그때의 하늘은 또다시 비를 내려 줄 것이다.
불필요한 먼지들을 가라 앉혀주고 다시금 변화될 나를 위해서 말이다.
2009년 6월 18일을 약속해보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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멋진 풍경이네요.
최근에 찍으신 사진인가요?
감사합니다. ^^
네 16일 월요일에 찍었습니다.
장소는 잠실쪽에 스타벅스가 있는데 안에서 밖을 향해 찍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^^